제왕절개 산모의 출산가방 후기(D-30)

안녕하세요~코주부예요

출산 전, 산모들에게 주어진 중요한 숙제 중 하나가 바로 출산가방 싸기죠?

한번에 싸기 보다는 예정일 한달 전부터 집 구석에 캐리어 열어놓고

구매한 물건이나 생각나는 물건을 그때 그때 던져놓는 것을 추천해요.

 

참고로 저는 4월 중순에 차병원에서 제왕절개 했으며, 1인실에서 남편과 4일 묵은 후, 4인실에서 3일 지냈어요!

(출산가방)

병원에서 필요한 출산용품

  • 신분증, 산모수첩을 챙기고 슬리퍼 신고 입실했어요
  • 담요 – 가디건까지는 필요없었지만 남편이 덮고 잘 담요는 필요했어요
  • 오로를 위한 생리대(팬티형, 패드형) – 제왕절개를 해서 그런가 오로양이 적은 편이어서 팬티형 생리대는 3~4일 정도 사용하면 충분했어요. 팬티형 생리대를 장기간 착용할 경우 땀이 차서 소양증도 잘 생기기 때문에 환기가 잘되는 일반 패드가 더 좋은 것 같아요
  • 마이비데 – 필수템이죠! 저는 1~2개밖에 사용 안했지만,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은 10개 넘게도 사용하시더라구요(조리원 기간 포함)
  • 압박스타킹 – 병원에서 처방받은 압박스타킹을 수술 전이랑 수술 후(붓기 빠지기 전까지) 계속 신었어요. 저의 경우는 수술 후 별로 붓지 않아서 하루정도 입고 벗었던 것 같아요! 참고로 수술실 들어가기 전에 착용해야돼요! 수술 후에는 너무 부어서 압박스타킹이 들어가지 않는 분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 와이어 없는 수유브라, 팬티, 발목을 조이지 않는 양말, 내복 – 조이는 타이즈를 못입어서 검정색 내복을 두벌 챙겨갔어요. 병원에서는 병원옷(원피스)만 입고, 조리원에서 잘 챙겨 입었어요~
  • 빨대꽂는 텀블러, 꺾이는 일회용 빨대, 종이컵 – 몸을 일으키기 힘든 산모에게 꺾이는 빨대는 필수예요! 종이컵에는 각종 쥬스와 음료를 따라 마시거나, 병원에서 주는 코코아(산모영양제)를 타마셨어요.
  • 영양제 – 평소에 먹던 종합비타민, 철분제, 유산균 챙겨갔어요
  • 치약, 칫솔, 가그린 – 몸 일으키기 힘들 때 종이컵에 가그린이라도 하면 훨 나아요
  • 순한 세정제, 샴푸 – 화장도 안해서 순한 세정제면 충분했고, 피부가 예민해져 있어서 바디워시는 사용하지도 못하고 물샤워만 했어요
  • 당근패드, 로션, 바디오일, 바디로션 – 세수 못할때 당근패드 정말 유용했어요! 패드팩해주기도 좋구요~ 수술후 배피부도 매우 예민해져있어서 바르던 제품 그대로 발라줬어요.
  • 립밤 – 그냥립밤, 컬러립밤 둘 다 챙겨가서 잘 썼구요~ 메이크업 한번도 안했고, 선크림도 한번도 안발랐어요! 그냥 이동할 때 쓸 캡모자 하나 챙기세요~
  • 비판텐 연고 – 아기한테도 쓰지만, 한껏 예민해져서 두드러기 올라올때 아주 유용했어요! 약한 소양증 왔을때 병원에서도 비판텐 바르라고 하더라구요~ 바르니깐 덜 가렵기도 했어요
  • 소독물티슈 – 알콜에 적셔있는 물티슈가 위생관리하기 아주 좋았어요!
  • 젖병세제, 수세미, 일회용 주방장갑 – 병원에서 유축기 사용하고 나서 세척할 때 있으면 좋구요(병원에서도 제공해줌), 조리원에서 텀블러 씻을때도 좋아요
  • 태블릿PC – 다인실에서, 특히 유축할때 필수템!
  • 각종 충전기 – 절대절대절대 잊으면 안돼죠~

 

아기에게 필요한 출산용품

  • 아기물티슈 – 넉넉하게 두개 챙기세요~ 하나는 신생아실에 드리고 하나는 제가 썼어요
  • 베넷저고리 – 병원에서도 하나 주지만 세탁 전이니깐 하나 챙겨갔어요
  • 속싸개, 겉싸개 – 날이 따뜻해서 속싸개는 천기저귀를 챙겼어요~ 겉싸개도 집에 있는 살짝 도톰한 천으로 챙겼어요
  • 아기손수건 – 병원에서는 쓸일이 없고, 조리원에서는 손수건이 많아서 쓸일이 없지만, 비상용으로 2~3장 필요해요(차안에서)

 

조리원에서 필요한 출산용품

  • D-day 달력, 인형 –  갬성사진용, 달력은 의외로 계속 쓰게 되네요~
  • 초점책 – 아기가 잘 봐줬어요.
  • 아기모자 – 모자동실할때 딸꾹질하면 썼어요. 딸꾹질 자주 했어요….
  • 유두보호기 –  아기가 우유병 젖꼭지에 길들여져 있어서, 젖꼭지 빠는 걸 힘들어해요ㅜ 저희 아기는 유두로는 모유 전혀 못먹다가 유두보호기 끼고 먹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조리원 퇴원하기 하루이틀 전에 유두로 먹는거 성공했어요:)
  • 필기도구 – 매 순간들을 기록했더니 역시나…. 값진 추억이 되었어요:) 수유기록할때도 더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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